나는 국밥을 좋아한다. 뜨끈한 국에 밥을 말아서 후후 불어 넘기면, 국밥이 지나간 길을 따라 훈훈한 온기가 돈다. 그 든든함은 이루 말할 것도 없고, 맛에 취해 과식만 하지 않는다면 속도 편하다. 여기 아주 맛있는 국밥집이 있다. 게다가 폐점 걱정도 없다. 광화문 직장인들 땡큐!!
서평옥 위치 입구
예, 예 부장님, 네! 여기 맞습니다! 여기! 여기로 들어오시죠!!
여기가 입구입니다.
직장인을 제외하고는 점심시간을 비껴서 갑시다.
왜 이렇게 한적하냐고요?? 그야 점심시간 다 끝났으니까요! 점심시간 끝날 때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직장인의 본분 아니겠습니까~~
예, 그러면 안 되죠. 압니다, 압니다. 월급루팡이 되면 안 되는 거 알죠. 그러니까 점심시간은 직장인들에게 양보하고 다른 사람들을 점심시간 이후에 옵시다. 일하기도 싫은데 맛있는 밥이라도 먹어야죠. 점심시간이 지나면 한산해집니다.
와~~ 부장님 요즘에는 QR 주문이라는 것도 있네요. 참 좋은 세상입니다!
서평옥에 간 3인, 할 줄 아는 말이 "맛있다... 진짜 맛있다.." 밖에 없는 양 '맛있다'를 연발. 으르신 입맛부터 초딩 입맛까지 섭렵해...
설렁탕처럼 뽀얀 국이나 소고기뭇국처럼 맑은 국보다 이렇게 애매하게 맑은 국이 맛있기 정말 어렵습니다. 이 집은 맛집 맞아요. 간이 조금 세긴 한데, 정말 맛있습니다. 같이 간 사람들 모두 다 맛있다,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습니다. 으르신 입맛부터 초딩 입맛까지 모두 섭렵한 국밥입니다. 소식하는 인간인데도 한 그릇 뚝딱한 거 보면 아시겠죠? 물론 국밥을 좋아하기는 합니다만... 정말 맛있습니다.
제가 광화문에서 직장을 다니면 아무리 적어도 달에 2번 이상은 왔을 겁니다. 몸이 안 좋은 날에는 무조건 포장해서라도 갔을 거예요. 아, 물론 저걸 들고 지하철을 탈 순 없으니까 자차가 있다는 가정하에...... 하하... 광화문 직장인이었으면 곰탕 생각하며 우는 날이 많았겠네요. 포장할 수 없을 테니까... 곰탕, 곰탕집이 앞에 있는데 왜 먹질 못하니..!!! 차량유지비.....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.^^
서평옥 메뉴 가격
수령탕반(양지, 도가니, 우설) 12,000원
탕반 9,000원
우거지해장국(매움) 10,000원
떡만두국 10,000원
손큰만두 7,000원
모듬수육(양지, 도가니, 우설) 25,000원
매운소갈비찜 (중) 28,000원/ (대) 43,000원
포장 가능
경찰공무원은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.(점심시간 11:30 ~ 12:30 제외)
서평옥 원산지
소고기 - 국내산(젖소)
배추, 무, 쌀, 돼지고기 - 국내산
고추가루 - 중국산, 국내산
'맛 따라, 멋 따라, 느낌 따라 > 정말 맛있소. 두 번 가시오.(★★★★★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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