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포도라임에이드 맛집, 카공하기 좋은 카페
지도를 보며 <오씨네칼국수>를 찾다가 이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. 그냥 그런 날이 있지 않나, 조금 멍~한 상태로 걷다가 갑자기 무언가가 눈에 띄는 날. 특별할 것이 없어서 의식이 머무는 게 어색한, 그래서 더 각인되는, 그런 것들. 이 카페가 그랬다.
<오씨칼국수>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 일정까지 남은 시간 동안 무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, 아까 본 카페에 가서 시간이나 때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 이게 웬걸,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간 곳에서 '맛있다'를 느꼈다.('그 카페에서는 이거를 제일 좋아하지~'라는 생각은 해도 '맛있다'가 나오긴 어렵다.)
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카운터에 써있다.
<오씨칼국수>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 일정까지 남은 시간 동안 무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, 아까 본 카페에 가서 시간이나 때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 이게 웬걸,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간 곳에서 '맛있다'를 느꼈다.('그 카페에서는 이거를 제일 좋아하지~'라는 생각은 해도 '맛있다'가 나오긴 어렵다.)
이게 바로 그 '청포도 라임 에이드'이올시다~
멀미하는 사람, 입덧하는 사람 등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러운 사람들에게 강추
솔직히 먹기 전까지도 전혀 기대 안 했다. 카페를 갈 때는 보통 '음료가 얼마나 맛있겠어~ 음료수가 음료수지~'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. 베이커리 전문, 디저트 전문 이런 카페가 아니면 어딜 가든 큰 기대가 없었던 거지. 그래서 카페를 갈 때는 대체로 맛이 아니라 할 일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고려한다. 공부를 한다면 카공하기 좋은 카페, 책을 읽는다면 책 읽기 좋은 카페, 미팅을 하러 가면 미팅하기 좋은 카페 등등...
그러니까 요지는, 우연히 간 일반적인 카페에서 '맛있어!!!!'를 외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.(물론, 속으로 외쳤다. 내적환호.) 심지어 배가 아주 부른 상태로.
<오씨칼국수> 실망한 마음이 싹~ 다 치유되는 맛이었다. 속이 메슥거리는 사람들, 멀미하는 사람, 입덧하는 사람, 어지러운 사람들에게 아주 추천한다. 나도 이걸 먹고 멀미가 많이 가셨다. 멀미를 안 해도 맛있다. 그냥 먹어라. 청량하고 개운하고 적당히 달달하니, 내가 외지인인 게 아쉬울 따름...
조용한 카페 분위기
한숨 돌리고 카페를 둘러보는데 조용하니 공부하거나 책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(음악도 가사 없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 더 좋을 것 같다.) 실제로 나갈 때 사진을 찍으려고 옆 공간으로 갔더니 나를 제외한 모든 손님들이 다 공부 중이셨다. 이렇게 2층도 있는데 '한번 올라가 볼까?' 하다가 학생에게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무릎도 삐걱거려서 안 올라갔다.(허허... 앞으로도 오래 살아야 하는데 벌써부터 어쩔런지...)
화장실도 내부에 있다.
화장실 가러 밖으로 나가는 게 은근히 귀찮다. 겨울에는 너무 춥고, 외투도 입어야 해서 번거롭고.
보통 상가 공용화장실보다 내부에 있는 곳이 더 깨끗할 확률도 높고.
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었던 대전 <오씨칼국수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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